서울시는 차관급인 정무부시장에 김우영(51)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략기획위원을 내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김 내정자는 강릉고와 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를 나와 KAIST 미래전략대학원 경영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2010년부터 2018년까지 민선 5·6기 은평구청장을 역임했고 이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비서관실 제도개혁비서관과 정무수석비서관실 자치발전비서관을 지냈다.
서울시는 “김 내정자는 적극적인 소신을 가지고 업무를 추진하며 판단력이 탁월한 것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대내외 소통업무와 당·정·청은 물론 시민사회와도 원만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인사를 놓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대권 행보를 가속화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박 시장은 지난해 12월 문미란 여성정책가족실장을 정무부시장으로 발탁했다. 하지만 문 부시장이 취임 6개월 만에 전격 교체되면서 사실상 경질성 인사라는 분석이다.
한편 서울시는 신임 정무부석에 최택용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별위원을 내정했다. 최 내정자는 2018년 제7대 지방선거에서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선거대책위원회 지역상생본부 공동본부장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