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은 후세인 알카타니 최고경영자(CEO)가 회사 주식 1,000주를 매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내 정유사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책임경영의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알카타니 CEO는 지난 19일 약 6만8,000원의 주당 매입 단가에 회사 주식을 취득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지난해 6월 대표이사로 취임해 1주년을 맞이한 알카타니 CEO가 회사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담아 회사 주식을 매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로 경영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사재를 들여 주식을 매입한 것은 회사 미래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에쓰오일 측은 “알카타니 CEO가 철저한 위기관리, 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비전 2025’를 달성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경쟁력 있고 존경받는 에너지 화학 기업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짐하면서 주식을 매입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