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지원주택’은 청년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건설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청년창업자에게 주거공간과 업무공간을 동시에 지원하는 ‘청년창업지원 특화형’ 사업이다.
전체 100세대를 공급대상으로 1·2차 입주자 모집을 진행해 61세대가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공급하는 주택은 잔여 39세대로 전용면적 21㎡형(A), 주거약자용 21㎡형(B), 44㎡형의 세 종류다.
해운대구 좌동에 위치한 창업지원주택은 2016년 국토교통부 창업지원주택 공모에 선정된 이후 2018년 12월 착공, 올해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지하 2층, 지상 15층의 규모로 주거공간 100세대와 창업지원시설인 창업카페·코워킹스페이스·세미나실·회의실 등을 갖춰 주거와 업무가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임대주택이다.
입주대상자는 1980년 7월 3일에서 2001년 7월 2일 사이에 출생한 사람으로 부산시 7대 전략산업분야에 7년 이내 창업자(근로자 포함) 또는 1인 창조기업 창업자이다. 부산시 7대 전략산업은 스마트해양산업, 지능형기계산업, 미래수송기기산업, 글로벌관광산업, 지능정보서비스산업, 라이프케어산업, 클린테크산업이고 본인이 1인 창조기업에 해당하는지는 K-startup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방법은 지원유형에 따라 다르다. 부산시 전략산업 창업자는 문서24를 통해 신청서 등을 제출하고 1인 창조기업 창업자는 LH청약센터 인터넷 페이지 또는 ‘LH청약센터’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기간 종료 후 LH에서 신청자의 무주택기준과 소득기준 등 창업지원주택 입주자격 여부 확인을 거쳐 입주자 선정 후 입주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2월 입주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창업지원주택은 높은 임대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창업자의 주거 안정과 업무공간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초기 창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성장의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