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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럼2020] 온,오프라인 결합... '하이브리드 포럼' 새장을 열다

새 가능성 연 언택트포럼

무대 시안.무대 시안.



올해 11회째를 맞은 ‘서울포럼 2020’에서는 해외 석학과 전문가들이 랜선을 통해 국내외 온라인 관중 200여명과 만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포럼과 회의 등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세계적인 흐름에 맞춰 이번 서울포럼은 사상 처음으로 연사·관중이 현장에 직접 참석하는 일반적인 형식에 국내외를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비대면 랜선 포럼 형식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형태로 열렸다. 현장에서는 ‘A.C(After covid19)’ 시대의 새로운 포럼 모델을 제시하는 한편 포럼의 비대면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는 평가가 잇따랐다.


이번 포럼의 백미는 포럼 현장에 진행된 연사와 온라인 참가자들의 질의응답 시간이었다. ‘바이러스 헌터’로 불리는 네이선 울프 메타바이오타 이사회 의장이 이날 기조강연자로 나섰고 무대 양쪽에 설치된 발광다이오드(LED) 화면에 영상으로 띄워진 온라인 참가자 200여명이 이를 관람했다. 연사와 청중이 ‘랜선’으로 연결돼 코로나19로 인한 공간적 제약을 뛰어넘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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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슈를 짚어보고 한국의 미래 먹거리를 찾는 대표적인 소통의 장으로 꼽히는 서울포럼은 기존보다 행사장의 현장 참석을 최소화하고 방역은 강화했다. 행사장에 열화상 카메라와 체온계, 손 소독제 등을 비치해 입장부터 철저한 방역을 실시하고 자리 배치 역시 거리두기 방역 지침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2m 간격을 유지했다. 현장 참석자들은 비표를 직접 발급 받고 비표 내에 기재된 QR코드를 통해 다시 한 번 출입 기록을 거쳤다. 한 현장 참석자는 “기존 포럼과 달리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됐다는 점이 신선했고 LED 화면에 띄워진 온라인 참가자들과도 원활한 소통이 이뤄졌다”며 “하이브리드 포럼 형태는 처음 경험해보는데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새로운 포럼 모델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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