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호출 플랫폼 반반택시를 운영하는 코나투스는 동승 호출 가능 지역이 서울 모든 지역으로 확대됐으며, 호출 가능 시간 또한 밤 10시부터 오전 10시까지로 늘어났다고 2일 밝혔다.
코나투스에 따르면 반반택시는 기존 서울 12개구, 심야시간 대(밤 10시~새벽 4시)로 호출 가능 범위가 제한되었으나 최근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 지정 조건 완화 신청이 승인돼 서비스 범위가 확대됐다.
코나투스 측은 “심야 시간부터 아침 출근시간(밤 10시~오전 10시)까지 택시 수요를 공급이 감당하기 어려운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동승 호출을 제공하여 승차난 해소에 더욱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반반택시의 ‘반반호출’은 지난해 7월 규제 샌드박스 모빌리티 사업자 제1호로 선정된 코나투스의 합법적 동승 호출 서비스다. 이동 경로가 비슷한 승객이 택시를 같이 타고 요금을 나눠 내기 때문에 최대 50% 할인이 가능하다.
기존 기사 주도의 합승과 달리 반반호출은 반반택시 앱을 통해서만 이용 가능하다. △본인실명 확인 △본인 명의 신용카드 필수 등록 △같은 성별끼리만 탑승 △좌석 앞뒤 분리 지정 등의 안전장치가 마련돼 있다. 이 밖에도 구역별 각 1인 탑승을 원칙으로 하고 만취 탑승객의이용을 제한하고 있다.
택시 기사 입장에서는 반반호출을 통해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반반호출 수락 시 기사에게 운임 외 최대 5,000원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반반택시 가입기사는 현재 서울 기준 1만 명을 넘어섰다.
반반택시는 일반호출도 제공하고 있고, 탑승 시마다 택시 요금의 5%가 포인트로 자동 적립된다. 적립된 포인트는 다음 택시 이용 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김기동 코나투스 대표는 “이번 확장을 계기로 승객들이 출근길에도 더 편리하고 합리적으로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상 중”이라며 “기사들도 반반택시를 통해 추가 수익이 발생하고 있고 이것이 택시 품질 향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