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어디아파?" ... AI가 건강 문진하는 앱 나왔다

비플러스랩, '어디아파 2.0' 선봬




‘일일이 의료 문진표를 작성하던 시대는 지났다.’

언택트의료 솔류션 기업 비플러스랩이 비대면으로 의료 문진을 할 수 있는 앱 ‘어디아파 2.0’을 선보였다.


1일 비플러스랩에 따르면 ‘어디아파’는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문진, 예상 질환, 근거리 병·의원 추천 등 의료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이다. 지난 2018년 11월 선보인 ‘어디아파’의 리뉴얼 버전으로, 국내외 전문의료진이 직접 개발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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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진 과정은 기존 챗봇 방식 대신 주증상 중심의 질문지 형식으로 개편했고, 의료진의 임상 경험에 맞춰 질문 수를 최적화했다. 진료 현장에서의 실제 질문 형식을 반영해 통증 부위나 정도를 구체화해 정확도도 높였다. 또한 임상 데이터에 근거해 가능성이 낮은 질환을 제외하고, 범위를 좁히는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증상을 체크해 의료진이 활용할 수 있는 초진 차트가 만들어져 환자나 의료진의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공하는 공공데이터와 연계해 병·의원정보를 제공하는 기능도 갖췄다.

어디아파는 올 하반기 중국의 온라인 의료 플랫폼 사업자와의 협력을 통해 해외로 진출하고, 향후 지속적인 알고리즘 고도화 및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통해 아시아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아시아 미래 의료 혁신을 주도할 예정이다. 지난 10일에는 이번 업데이트한 AI 문진 알고리즘 중 3가지 항목에 대해 특허 출원 신청도 완료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해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다. 허기준 비플러스랩 대표는 “어디아파 2.0은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변화하는 국내 의료환경에 필요한 의료 정보를 제공해 환자와 의료진의 편의를 증대하고자 개발됐다”며 “정확성과 신뢰도를 갖춘 국내 대표 의료정보서비스 플랫폼으로 구축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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