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즉석식, 質로 승부"...롯데마트, 잠실점에 전문매장 오픈

직접 개발한 메뉴 등 40여 종 파는 '밀 시그니처 스토어'

"제대로 된 한 끼 되도록"..다른 점포로 확대 계획

롯데마트 직원이 8일 서울 잠실점 밀 시그니처 스토어에서 상품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마트롯데마트 직원이 8일 서울 잠실점 밀 시그니처 스토어에서 상품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마트



롯데마트가 델리 매장을 가정식대체식(HMR) 중심으로 개편하기로 하고 서울 잠실점에 첫 번째 리뉴얼 매장을 열었다. 직접 개발한 40여 종의 메뉴를 채웠다.


롯데마트는 잠실점 델리 매장을 ‘밀(meal) 시그니쳐 스토어’로 리뉴얼 오픈했다고 8일 밝혔다. 기존 치킨과 초밥 위주이던 델리 코너가 한식과 양식, 중식, 디저트 등 메뉴를 갖춘 매장이 됐다.

상품은 롯데마트가 지난 3월 대표 직속 조직으로 출범시킨 ‘푸드 이노베이션 센터(FIC)’가 4개월 간 개발한 메뉴들이 중심이다. 대표 제품은 ‘문새(문어새우) 짬뽕탕’, ‘BBQ폭립’, ‘꿔바로우’, ‘숙지황 닭갈비’와 디저트인 ‘녹차 티라미수’ 등이다.


제품을 담는 용기도 조리 방식에 맞게 제작했다. 예를 들어 ‘시그니쳐 부대찌개’와 ‘문새 짬뽕탕’ 등은 집에 있는 냄비에 옮겨 담을 필요없이 바로 끓여 먹을 수 있다.

관련기사



롯데마트 잠실점은 반경 2㎞ 내에서 들어온 주문에 대해 바로 보내주는 ‘바로 배송’ 도입 점포다. 때문에 근처에 사는 고객들은 밀 시그니쳐 스토어 상품 20여 종을 온라인서 주문하면 바로 받아볼 수 있다. 잠실점 인근 2㎞는 총 15만 가구가 거주하고 있는 주거 밀집 지역이다.

롯데마트가 즉석식의 ‘질’에 집중하는 이유는 집에서 간단히 먹을 때도 ‘제대로 된 한끼’를 즐기려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HMR 시장이 단순히 커지기만 하는 게 아니라 소비자들이 집에서도 전문점 수준으로 즐길 수 있는 간편식을 원하고 있다고 롯데마트는 보고 있다.

롯데마트는 밀 시그니쳐 스토어를 서울 중계점과 경기도 광교점에도 오픈할 예정이다.

/


맹준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