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은 다음달 31일까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자는 취지의 환경보호 캠페인 ‘지구는 우리(WOORI)가 지킨다 시즌Ⅱ’ 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2회째를 맞은 캠페인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일회용품 사용이 급증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지난해 에너지절약과 비닐봉투 사용을 줄이기 위한 재래시장 에코백 기부 등의 활동이 진행된 바 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이날 우리은행 본점 로비에서 권광석 우리은행장, 박필준 우리은행 노조위원장과 함께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유기농 간식과 사회적기업이 제작한 텀블러를 나눠주며 캠페인을 시작했다. 일회용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하자는 취지다.
우리금융그룹은 매주 수요일 일회용품 없는‘우리 그린데이(WOORI GREEN-DAY)’를 실시한다. 본점내 일회용컵 반입을 제한하고 다른 계열사와 영업점에서는 텀블러와 머그컵 사용을 장려한다. 자원 순환사용을 위해 임직원들로부터 중고 장난감을 기부받아 ‘서울시 녹색장난감도서관’에 전달할 계획이다.
손 회장은 “코로나19로 더욱 심각해진 일회용 쓰레기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고자 이번 캠페인을 실시한다”며 “그룹사가 참여하는 환경보호 캠페인을 통해 사내 친환경문화를 더욱 확산하고 환경보호를 위해 앞장서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