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10년 동안 가장 많이 팔린 과학소설은 '멋진 신세계'

인터넷서점 알라딘 조사 결과




인터넷서점 알라딘에서 지난 10년 동안 가장 많이 팔린 과학 소설은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였다. 또 이 작품을 비롯한 과학소설의 인기가 꾸준히 높아지면서 10년 동안 과학소설 판매량은 5.5배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온라인 서점 알라딘에 따르면 ‘멋진 신세계’에 이어 ‘당신 인생의 이야기(테드 창 지음)’,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더글라스 애덤스 지음)’가 판매량 2, 3위를 각각 차지했다. 국내 작가 작품으로는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김초엽 지음)’이 유일하게 2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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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별로는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단연 큰 인기를 누렸다. ‘잠’, ‘제 3인류’, ‘고양이’, ‘죽음’, ‘타나토노트’ 등 20위 안에 베르베르의 작품이 5개나 포함됐다.

과학소설의 인기는 20대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효선 알라딘 과장(소설 MD)은 “이 분야에서 20대의 구매 비율이 1999년~2009년까지 3.5%에 불과했으나, 2010년~2019년에는 19.3%로 크게 증가했다”며 “젊은 독자층이 늘면서 김초엽, 정세랑, 황모과, 심너울, 천선란 등 국내 젊은 작가들도 주목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3일 예약 출간된 천선란 작가의 ‘어떤 물질의 사랑’은 예약 판매 하루 만에 알라딘 소설 일간 베스트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정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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