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전남도 코로나 33번째 확진자, 해외입국자




전남도는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남 33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이라크에서 입국한 50대로 지난 14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후 해외입국자 KTX 전용칸을 이용해 순천역에 도착했다. 이후 곧바로 임시검사시설로 이동해 15일 오후 1시께 검체를 채취해 민간기관에 검사 의뢰했다.


민간기관 검사로 16일 오후 3시께 양성이 확인돼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서 최종 검사한 결과 이날 밤 11시 30분께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순천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 중으로 별다른 증상은 없는 상태다.


33번째 확진자는 지난 2018년 7월부터 2년간 플랜트 설치공사 근무를 하고 입국하던 중 전수검사 과정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광명역에서 순천역까지 기차로 동승한 접촉자 9명 중 8명은 음성이고 1명은 검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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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에서 해외 입국자 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크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생활화에 반드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까지 전남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33명으로 이 중 17명이 해외 입국자다.

한편 방역당국은 오는 20일부터 방역강화 대상국가를 기존 4개국(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카자흐스탄, 키르기즈공화국)에서 필리핀, 우즈베키스탄을 추가한 6개국으로 확대한다.

해당 국가에서 입국한 외국인은 코로나19 검사 음성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하며, 항공기 부정기편은 일시 중지하고 정기편은 좌석 점유율 60% 이하로 운항하게 된다.
/무안=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김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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