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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수요 증가...대림, 브라질 의료소재 생산에 600억원 추가 투자

카리플렉스 브라질 공장 전경./사진=대림산업카리플렉스 브라질 공장 전경./사진=대림산업



대림산업(000210)이 올해 초 인수한 의료용 자회사 카리플렉스의 신규 설비 투자를 진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수술용 장갑에 쓰이는 합성고무 등 의료용 소재 수요가 커져 이에 대응하는 취지다.


대림산업은 자회사 카리플렉스가 5,000만달러(약 600억원)를 투자해 브라질 파울리나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증설 공사가 완료되면 파울리나 공장 합성고무 라텍스의 연간 생산용량이 두배로 늘어날 예정이다. 신규 공장은 이르면 오는 2021년 1·4분기에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카리플렉스는 고부가가치 합성고무와 라텍스 생산업체로 제품은 주로 수술용 장갑이나 주사용기 고무마개 등 의료용 소재로 사용된다. 카리플렉스는 글로벌 합성고무 수술용 장갑 소재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카리플렉스가 보유한 세계 유일의 음이온 촉매 기반의 합성고무 제조기술을 활용해 신규 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수요 증가에 맞춰 추가 확장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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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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