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서울 금천구, 스마트 기술로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 챙긴다

행안부 주민생활 혁신 공모 선정…저층주거지역 중심으로 스마트 보행로 조성

서울 금천구 독산2동 마을공원 앞에 설치된 ‘인공지능 보행자 알림이’ 모습./사진제공=금천구서울 금천구 독산2동 마을공원 앞에 설치된 ‘인공지능 보행자 알림이’ 모습./사진제공=금천구



서울 금천구는 등하굣길 스마트 사물인터넷(IoT) 보행로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 사업’ 공모에 우수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사업은 행안부에서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주민생활 불편해소 및 주민편익 증진을 위한 혁신사업을 선정해 총 30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지자체의 89개 사업 중 58개 사업이 선정됐다. 서울지역에서는 유일하게 금천구가 우수사업에 선정됐다.


구가 제안한 스마트도시 사업은 ‘정지선 위반 차량 감지시스템’을 비롯 ‘어린이보호구역 제한속도 알림이’와 ‘인공지능 보행자 알림이’ 등 3개 사업이다. 정지선 위반 차량 감지시스템은 횡단보도의 정지선 위반 차량을 실시간 감지하고 전방 전광판에 위반차량의 번호를 표기해 운전자들의 경각심을 환기하는 시스템이다. 어린이보호구역 제한속도 알림이는 접근차량의 현재 속도를 측정하여 이모티콘과 문구를 통해 서행운전을 유도하고, 인공지능 보행자 알림이는 지능형 폐쇄회로(CC)TV로 보행자 및 차량감지 후 발광다이오드(LED)와 로고젝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알려줌으로써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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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이번 공모선정을 통해 사업비 1억2,000만원을 확보,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어린이 등하굣길을 중심으로 연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등학굣길 조성을 위해 주민의견을 적극 반영해 기존 서비스와 연계한 혁신적인 스마트 서비스를 도입해나가겠다”면서 “이번사업이 전국적으로 성공한 스마트 IoT 보행로 조성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해부터 교통안전분야를 중점으로 스몸비족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바닥신호등’, 긴급상황에서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한 ‘스마트 주차 알림이’, 어린이 보행안전을 위한 ‘활주로형 횡단보도’ 등 보행자들의 교통안전을 위한 스마트 서비스를 적극 도입해 추진하고 있다.

성행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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