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K진단·바이오시밀러 열풍 타고 K바이오 수출 훨훨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 26.7% 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에서 K바이오가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0년 상반기 보건산업 주요동향’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6.7% 증가한 96억달러(약 11조 4,7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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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산업 분야 중 의약품 부문의 수출이 두드러졌다. 상반기 의약품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2.5% 급등한 38억달러(약 4조5,300억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가 독일 등 유럽에 출시한 데 따른 효과다. K진단의 주역인 진단키트 수출의 증가세도 두드러진다. 진단용 시약의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4억9,200만달러(약 5,870억원)로 전년 같은 기간의 9,300만달러에서 다섯 배 이상 증가했다. 보건산업은 지난 1월 수출액 12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9위에 머물렀지만 이후 매달 수출액이 늘면서 지난 4월부터 석유제품, 디스플레이, 선박류를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


우영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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