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이 올해 미 대선이 11월 3일 예정대로 열릴 것이라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2일(현지시간) CBS방송 인터뷰에서 “우리는 11월 3일 선거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을 연기하는 문제를 거론한 것과 관련해서는 “우편투표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메도스 비서실장은 이날 우편투표의 문제점을 거듭 주장했다. 그는 “이 모든 것은 보편적인 우편투표라는 한가지 문제로 귀결된다”며 “이는 나라를 위해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메도스 비서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연기 가능성을 거론한 것이 책임감 있는 태도냐는 질문에 “그것은 의문형이었다”라고 즉답을 피한 채 “대통령이 ‘우리가 100% 보편적인 우편투표를 도입할 경우 (선거당일인) 11월 3일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라고 말하는 것은 책임감 있는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연기론 언급을 두둔했다.
그러면서 우편투표를 전면 도입할 경우 선거 결과가 내년 1월3일이 되도 나오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