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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반떼 N라인 출시…'N 라인'과 'N 브랜드'의 차이점을 아시나요

N은 궁극의 고성능 모터스포츠를 지향하는 현대차 라인업

대중 위한 양산차 중에서는 N 브랜드가 최고 등급

N 라인은 일반모델과 N 브랜드 사이에 위치

올 뉴 아반떼 N 라인./사진제공=현대차올 뉴 아반떼 N 라인./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13일 신형 아반떼에 ‘N 라인’ 모델을 추가하며 라인업을 확대했다. 기존 일반 모델의 성능을 강화하고 디자인을 향상 시켰다. 올 뉴 아반떼 N 라인은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0kgf·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기존 모델의 123마력보다 월등히 뛰어난 힘을 내는 것이다. 변속기 또한 6단 수동변속기와 7단 DCT(더블클러치변속기)를 채택했다.

디자인은 ‘로우 앤 와이드(Low & Wide)’를 콘셉트로 외장 주요 요소에 N 라인 전용 디자인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외장 전면부는 슬림하면서 존재감이 드러나는 모습의 N 라인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했고, 그 위에 N 라인 엠블럼을 달았다. 내장은 레드 스티치 가죽 시트, 가죽 스티어링 휠, 기어노브 등 N 라인 전용 디자인과 메탈 페달 및 풋레스트(발 받침대) 등이 적용돼 스포티한 감성이 극대화됐다. 차량 성능부터 디자인, 내부의 자그마한 부분까지 기존 모델보다 ‘업그레이드’ 된 것이다.

벨로스터 N./사진제공=현대차벨로스터 N./사진제공=현대차


그런데 대체 ‘N 라인’이 뭘까. 뭔가 성능이 좋다는 건 알겠는데, 현대차에는 그냥 N도 있고 N 라인도 있어 헷갈린다는 사람들도 많다. 우선 N은 현대차의 고성능 차량을 뜻한다. 현대차 N 포트폴리오 정점에는 최근 각종 대회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모터스포츠가 자리한다. 모터스포츠에 쓰이는 차량은 오로지 빨리 잘 달리는 성능만을 위해 존재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같은 차량을 지향하는 현대차의 라인업이 바로 N이다. 모터스포츠까지는 아니지만 그 아래에 언젠가 N의 이름을 달고 나올 고성능 스포츠카가 있다.


대중을 위한 양산차 중에서는 벨로스터 N, i30 N 등으로 이미 선을 보인 ‘N 브랜드’가 있고, 그 아래 N 라인이 위치한다. 요약하면 N은 모터스포츠를 지향하는 고성능 라인업이고 양산차 중 최고등급은 N 브랜드, N 라인은 N브랜드와 일반 모델 사이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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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앞으로도 N 라인 모델을 계속 출시하며 N 포트폴리오를 탄탄히 구축하고 ‘고성능’ 이미지를 쌓아나갈 계획이다. 우선 올해에는 가솔린 2.5 터보 엔진을 탑재한 쏘나타 N 라인을 추가 출시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성능차의 운동 성능은 일반 모델과는 확실히 다르다”며 “앞으로도 N 라인 모델 확대를 통해 소비자에게 보다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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