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의 자산총계는 4,200억원, 이 중 현금과 상장사 지분가치는 2,300억원으로 회사측은 파트너사인 아이맵바이오파마(I-Mab Biopharma, Nasdaq:IMAB)가 올 1월 나스닥 상장에 성공하면서 시장가치 상승분이 제넥신의 자산가치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제넥신은 전환사채를 포함하여 아이맵의 지분 8.1%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아이맵의 시가총액은 19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조 3,000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제넥신은 2015년 중국에 아이맵의 전신인 합작회사 TASGEN을 설립하고?지속형성장호르몬 등 3종의 제품을 1억 달러에 기술이전 하였으며, 2017년 면역항암제인 GX-I7을 5억6천만 달러에 기술 이전한 바 있다. 현재 아이맵이 중국에서 임상시험 진행중인 4개 제품 가운데 2개 제품이 제넥신에서 기술 이전한 제품으로 각각 임상 3상과 2상 단계에 있다.
이외에도 제넥신은 미국의 네오이뮨텍(NeoImmuneTech), 레졸루트(Rezolute), 코이뮨(CoImmune)사 등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 이들 관계사의 지분 참여와 동시에 다양한 연구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 KG 바이오(KG BIO), 태국 킹젠 바이오텍(KinGen Biotech) 등 아세안 지역에도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오픈이노베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성영철 제넥신 대표이사는 “제넥신이 독점적 권리를 가지고 한국에서만 연구와 임상개발을 진행해 왔다면 제넥신의 기술을 이용한 제품들이 현재와 같이 전세계적으로 개발되지 못하였을 것”이라며 “관계사에 기술 이전과 전략적 투자를 통해 함께 연구개발 협력과 임상을 진행하고, 이로 인한 기술 가치 상승이 곧 합작사의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져 상호 윈-윈하는 제넥신의 오픈 이노베이션 형태가 현실화되고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123456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