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시안 스윙’ 대회가 2개째 취소됐다.
LPGA 투어 사무국은 14일(한국시간) “오는 10월29일부터 11월1일 대만에서 개최하려던 스윙잉스커츠 LPGA 대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방역 대책이 만만치 않은데다 국가 간 이동 제한이 여전해 대회를 치를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LPGA 투어는 스윙잉 스커츠 대회에 앞서 중국에서 열려던 뷰익 LPGA 상하이도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12일 취소했다.
이에 따라 이번 가을 아시아 지역에서 열려던 아시아 시리즈 4개 대회 중 절반이 없어졌다. 아시안 스윙의 남은 2개 대회는 10월22일부터 부산에서 열릴 예정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이어 2주 뒤로 잡혀 있는 토토 재팬 클래식(11월6~8일 일본 이바라키현)이다. 이후 LPGA 투어는 미국 본토로 넘어가 메이저대회 US 오픈(12월10~13일)과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12월17~20일) 등 4개 대회를 치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