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코로나 블루 극복’ 서울 구로구 심리지원 사업 전개

무인기기 활용해 ‘마음건강 검진 서비스’ 제공

내달 9일 정혜신 박사 초청 ‘마음건강 특강’도

마음건강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무인검진기./사진제공=구로구마음건강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무인검진기./사진제공=구로구



서울 구로구가 주민들의 ‘코로나 블루(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일상에 변화가 발생하면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를 해소하기 위해 심리지원 사업을 펼친다.


구로구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와 외출 감소 등으로 우울감을 호소하는 주민들의 심적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마음건강 검진·상담 서비스와 특강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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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건강 검진 서비스는 구로구보건소, 구로구정신건강복지센터, 서울시50플러스 남부캠퍼스 등 3곳에 설치된 무인기기를 활용한다. 검진 대상자가 기기의 터치스크린을 통해 질문에 답하면 된다. 스트레스·우울증·자살위험 정도를 30~40문항으로 검사하고, 고위험군으로 판단되는 주민에게는 돌봄 문자 서비스를 보낸 후 개별상담한다.

구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함께 마음건강 특강 ‘코로나 블루로 지친 그대들에게’도 진행한다. 이번 강의는 내달 9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서울시50플러스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정혜신 박사가 강사로 나서 코로나 블루에 대한 이해와 올바른 대처법 등에 대해 강의한다. 수강을 희망하는 구민은 강의 전까지 서울시50플러스 남부캠퍼스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수강료는 무료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주민들의 스트레스를 덜어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성행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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