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팜(153710)이 휴벳바이오와 협의체를 통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 진입을 위한 IND(임상시험계획)를 오는 연말 식약처에 신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업계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진행 중인 2, 3차 공격접종실험이 끝나면 독성테스트를 거치고 연말이면 식약처에 임상시험 신청을 하게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옵티팜은 지난 4월 휴벳바이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과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며 지난 5일 과학기술부의 코로나19 백신개발 국책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과제에서 옵티팜은 감염동물 모델에서 백신 유효성 평가, 영장류 백신접종 및 항체생성 효능평가를 맡았다.
옵티팜·휴벳바이오협의체가 추진중인 코로나19 백신 개발은 시리안 햄스터 대상 1차 공격접종실험 결과, 호흡기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으며 전반적으로 병변이 줄어들었고 2,3차 공격접종실험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현재 백신 후보물질을 주입한 미니돼지의 경우 중화항체 128배 이상 유지가 되고 있다”며 “중화항체 26주차 유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26주를 개월수로 따지면 6개월로, 코로나19 백신을 6개월에 1번씩 맞는 수준을 타깃으로 한 것이다. 화이자, 모더나 등 전 세계에서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 역시 26주 항체 유지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옵티팜은 277건의 박테리오파지 라이브러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30건의 특허 출원과 12건의 특허 등록으로 총 42건의 박테리오파지 지적재산권을 보유중이다. 현재 박테리오파지 수출지연에 본업은 부진하지만 코로나19 백신 모멘텀이 유효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one_sheep@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