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한 대림산업(000210)이 하반기 1만 6,000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한다.
27일 대림산업에 따르면 하반기 분양 예정인 1만 5,924가구 중 1만 3,634가구가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돼 있으며 영호남 지방에서도 2290가구가 분양을 앞뒀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6월 자사 아파트브랜드 ‘e편한세상’의 출시 20주년을 맞아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했다. 브랜드 리뉴얼은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와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주요 골자로 했다. 새 BI는 대표 상징인 구름과 오렌지 색상을 강조하고 브랜드 명칭을 과감히 삭제했다. ‘엑설런트 라이프’(For Excellent Life) 라는 새로운 슬로건도 선보였다.
브랜드 리뉴얼 기준이 처음 적용된 ‘e편한세상 비전 센터포레’는 42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579명이 청약을 접수해 평균경쟁률 3.73대1을 기록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e편한세상 비전 센터포레는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한층 완성도를 높인 e편한세상의 새로운 BI가 적용되는 만큼 앞으로 용죽지구 일대를 대표할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9월에도 새 BI가 적용된 ‘e편한세상 남양뉴타운’(B-11블록)의 공급이 예정됐다. 같은달 인천 부평구 청천동에서는 청천 2구역 재개발단지 5190가구도 분양될 예정이다. 4분기에도 수도권과 영호남 지역에서 골고루 공급이 이어진다. 10월에는 전남 순천에서 ‘e편한세상 순천 어반타워’(632가구), 경기도 안양에서는 ‘e편한세상 하늘채 평촌 센텀퍼스트’(2886가구), 인천 중구에서는 ‘e편한세상 영종 3차(가칭)’ 1416가구가 각각 분양을 앞뒀다.
11월에는 인천 남구에서 주안 10구역을 재개발해 1150가구가 분양 예정이며 12월에는 경남 거제에서 고현항 재개발을 통해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 2차’(가칭) 1098가구, 경기 가평군 대곡지구에서 47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