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6일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북상하면서 한반도에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와 지자체는 철저한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지시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문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9호 태풍 ‘마이삭’으로 시설 피해를 입은 경북 동해안과 울릉도, 강원도 지역을 포함해 태풍 경로로 예상되는 지역에선 주민 대피 등의 예방조치를 시행해 인명피해를 막고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부와 지자체는 국민들께서 위험지역에 접근하지 않도록 해안가와 지하차도 등에 대한 사전 통제를 철저히 하고, 필요할 경우 출근 시간 조정 등의 안전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폭우와 함께 강풍이 예상되는 만큼 항만시설을 포함한 산업현장의 안전점검과 선박에 대한 대피 조치도 빈틈없이 시행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소방관 경찰관 등 현장 인력들의 안전에도 세심하고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고 강 대변인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