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자주파' 최종건 광폭 행보... 오늘 日·中대사 잇따라 면담

조만간 미국도 방문해 방위비 등 현안 논할 듯

최종건(오른쪽) 외교부 1차관과 도미타 고지 주한 일본 대사. /연합뉴스최종건(오른쪽) 외교부 1차관과 도미타 고지 주한 일본 대사. /연합뉴스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7일 주한 일본대사, 주한 중국대사와 잇따라 접견을 하고 양국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최 차관은 이날 오전 11시께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도미타 고지 주한 일본대사를 만나 면담을 했고 오후 4시에는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 접견하기로 했다. 최 차관은 이날 면담에서 취임 인사를 겸해 한일, 한중간 협력 방안 등을 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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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차관은 앞서 지난달 31일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를 만나 한미간 현안 전반을 논의했다. 또 지난 2일에는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와 첫 전화통화를 했다. 최 차관은 조만간 미국을 방문해 비건 부장관과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등 외교·안보 현안을 직접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출신인 최 차관은 국가안보실 평화기획비서관을 거쳐 40대 나이에 파격적으로 외교부 1차관에 승선했다. 그는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 김기정 전 안보실 2차장 등과 함께 줄곧 ‘자주파’로 분류됐다. 2018년 남북정상회담, 9·19 군사합의의 산파역을 했으며 대북제재와 별도로 적극적인 남북협력을 이뤄야 한다는 주장을 피력해왔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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