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신속한 내부 의사결정과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업무지능화(BI·Business Intelligence) 시스템을 도입한다. BI는 기업이 보유한 수많은 데이터를 관리·분석해 합리적인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빗썸은 세계 1위 데이터 시각화 솔루션인 태블로를 도입해 BI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9일 밝혔다. 태블로는 다양한 데이터를 그래프·그림 등의 다양한 지표로 시각화해 기업의 정확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빗썸은 이를 통해 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 데이터 보안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임직원의 데이터 분석 역량을 높여 데이터 전문가를 육성한다. 빗썸은 이번 BI 구축을 계기로 데이터 포커싱 그룹을 꾸려 정기적으로 세미나와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빗썸은 클라우드 기반의 비용 관리 솔루션인 ‘SAP 컨커’도 도입했다. SAP 컨커는 데이터 기반의 경영 관리를 도와주는 솔루션으로 경비, 인보이스와 그밖의 전사적자원관리(ERP) 데이터를 직관적인 대시보드로 제공한다. 빗썸은 이를 통해 데이터에 기반한 계획적인 예산·비용 관리로 경영 효율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빗썸 관계자는 “다양한 솔루션 도입과 내부 역량 강화를 통해 데이터 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데이터에 기반해 고객 서비스를 향상하고 업무 효율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