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63명으로 다시 늘었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7일 67명에서 8일 49명, 9일 48명으로 감소세를 이어가다 3일 만에 다시 60명대로 증가했다. 시내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다시 확진자가 늘었다.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하루 만에 15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세브란스병원 재활병원에서 근무하는 협력업체 직원 1명이 9일 처음 확진된 뒤 다른 직원들과 환자, 보호자, 간병인, 의료진 등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까지 신촌 세브란스병원 누적 확진자는 18명이다.
이 밖에 전날 종로구청 근로자 관련 3명(서울 누적 11명), 송파구 쿠팡 물류센터 3명(13명),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 2명(21명), 동작구 진흥글로벌 1명(30명), 동작구 요양시설 1명(7명), 금천구 축산업체 1명(24명) 등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전날 2명이 사망해 서울 코로나19 사망자는 34명으로 늘었다. 서울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589명이며 이 중 1,718명이 치료 중이다. 전날 기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는 1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