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복합소재분야 국내 선도기업 한국카본(017960)이 철도용 소재부품사업 역량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한국카본은 지난 9일 ㈜다원시스로부터 간선형 전기동차(EMU-150) 150량 공조기 FRP COVER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한국카본 관계자는 “한국카본의 이번 수주는 세계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며 “기술은 한국에서, 제조는 베트남에서 진행하며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국내 원가 상승에 따라 중국에 빼앗긴 세계 철도시장 점유율을 다시 한국으로 가져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한국카본은 현재 유럽 난연성능시험(EN45545-2)을 진행중이며, 인증 획득시 해외 수출 증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카본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항공, 철도, 자동차, 풍력 분야 주목, 관련 복합소재와 부품개발을 통해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2018년부터 베트남 빈프억성에 생산기지를 구축하여 가격경쟁력 확보 및 해외시장 매출 증대에 노력하고 있다. /smileduck2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