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2타 차 추격전…‘메이저 퀸’ 타이틀 넘보는 이미림

LPGA 메이저 ANA 3R 10언더, 2타 차 공동 3위

김세영 잠정구 치다 2벌타로 ‘쿼드러플 보기’ 날벼락

이미림이 13일 ANA 인스퍼레이션 3라운드 2번홀에서 벙커 샷을 하고 있다. /랜초미라지=AFP연합뉴스이미림이 13일 ANA 인스퍼레이션 3라운드 2번홀에서 벙커 샷을 하고 있다. /랜초미라지=AFP연합뉴스



이미림(30)이 선두를 2타 차로 추격하며 3년6개월 만의 우승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이미림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CC(파72)에서 계속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31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0언더파인 이미림은 캐서린 커크(호주), 렉시 톰프슨(미국)과 같은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는다. 공동 선두는 12언더파의 넬리 코르다(미국)와 브룩 헨더슨(캐나다)이다. 코르다가 사흘 내리 선두를 달린 가운데 헨더슨이 7타를 줄여 공동 7위에서 선두로 솟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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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림은 LPGA 투어 3승을 자랑하지만 마지막 우승이 2017년 3월 말(KIA 클래식)이다.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은 2016년 브리티시 여자오픈(현 AIG 여자오픈) 공동 2위로,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 퀸’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던 김세영은 13번홀(파4)에서 한꺼번에 4타를 잃고 뒤로 밀렸다. 김세영은 티샷을 잘못 쳐 잠정구를 쳤으나 이후 원구를 찾아 원구로 플레이를 이어갔다. 하지만 잠정구를 친다는 의사를 동반자에게 분명히 밝히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잘못된 공으로 플레이한 셈이 돼 2벌타를 받았다. 더블 보기 스코어가 쿼드러플 보기로 불었다. 1타를 줄이는 데 그친 김세영은 6언더파 공동 14위다. 첫날 공동 2위였던 전인지는 3언더파 공동 28위로 내려갔고 그린 적중이 떨어진 박성현은 2언더파 공동 36위다. 상금순위 2위 박인비는 1언더파 공동 44위에 머물렀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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