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보위, 개인정보 유출 논란 관련 부처 입장부터 듣는다

정부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기관간 벽을 허물고, 가장 먼저 관련 부처의 의견을 듣기로 했다.

17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개인정보 보호 정책협의회를 구성해 18일 제1회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금융위, 방통위, 과기부, 행안부, 교육부, 복지부, 통계청이 참석하여 개인정보 보호 현안에 대해 의견을 공유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참석자를 최소화한다.

첫 회의에서는 최근 논란이 된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비해 범정부 대응 체계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또 안전한 가명정보 활용을 위한 선도 사례를 발굴할 방안을 찾을 예정이다.

개보위에 따르면 앞으로 정책협의회를 운영할 때 관계부처의 의견을 우선적으로 들어 불필요한 행정비용을 줄이는 방안으로 정책협의회를 운영할 방침이다.

최영진 보호위 부위원장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출범으로 개인정보에 대한 정부 안팎의 기대치가 높아진 만큼, 데이터 기반 사회에서 개인정보가 안전하고 가치있게 쓰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