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쉬 린드블럼. /USA투데이연합뉴스
다린 러프(오른쪽). /AP연합뉴스KBO리그를 거쳐 간 외국인선수들이 같은 날 투타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지난해 KBO 최우수선수상(MVP) 출신의 조쉬 린드블럼(33·밀워키 브루어스)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5⅓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1자책점)으로 잘 던졌다. 팀의 5대3 승리를 이끈 린드블럼은 시즌 2승(3패)째를 거두며 평균자책점을 4.81로 낮췄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에서 뛴 린드블럼은 올 시즌을 앞두고 밀워키와 계약해 MLB에 복귀했다. 선발투수로 출발해 중간에 불펜으로 밀려나기도 했지만 지난 15일 김광현(세인트루이스)과 맞대결을 벌인 선발 복귀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진 데 이어 2경기 연속 호투를 이어갔다. 최근 10⅓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셈이다.
삼성 라이온즈 출신 다린 러프(3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홈런 포함 4타점 경기를 펼쳤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원정(14대2 승)에 4번 타자로 나선 러프는 2대0이던 4회 초 투런포를 쏴 올리고 8회 2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리는 등 4타수 2안타 4타점 2볼넷으로 활약했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삼성에서 뛰었던 러프는 올 시즌 34경기에서 타율 0.303, 5홈런, 18타점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