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북한 피격사건에 민주당 의원 분노 "반인륜적 작태"

안영호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이 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실종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안영호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이 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실종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서해 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공무원이 북측의 총격에 사망한 사건에 대해 한 목소리로 규탄하며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송영길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에서 “체포한 지 6시간 10분 후에 사살했다면 북한 최고지도부가 몰랐을 리 없을 텐데 어떻게 이런 행위를 할 수 있는지 천인공노할 일”이라고 분노를 표했다. 그러면서 “전쟁 중인 군인들 간에도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 민간인을 대상으로 저질러졌다”며 “명백한 범죄행위이자 살인행위”라고 말했다.


송 의원은 “북측은 경위와 책임소재를 소상히 밝혀야 한다”며 “우리 당국도 북측에 공동 현장 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강력하게 요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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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출신인 김병기 의원 역시 “대한민국 국민에게 위해를 가한 것이 사실이라면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의원 역시 “국제사회와 남북 간에 체결된 여러 합의를 굳이 거론할 필요도 없는 반인륜적인 작태”라며 “북한 당국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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