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고려대 재미 졸업생, 모교에 은퇴자금 10억 기부

윤씨 "모교에 늘 빚진 마음…인생 정리 전 기부"

고려대 의학과 64학번 윤흥노씨./사진제공=고려대학교


고려대 의학과 64학번 졸업생인 재미교포 의사 윤흥노 씨가 평생 모은 10억여원을 모교에 기부했다.


25일 고려대에 따르면 윤씨는 은퇴자금으로 모은 87만달러(한화 약 10억4,000만원)를 최근 고려대 의료원에 기부 약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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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73년 미국으로 이민한 윤씨는 워싱턴 D.C에서 전공의 수련을 하던 중 흑인 거주지 아나코스티아 주민들을 만났다. 이를 계기로 아나코스티아에 병원을 개원한 그는 40여년간 지역주민들을 진료해왔다. 지난 2017년부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 지사장과 민족문제연구소 워싱턴 지부 이사장을 맡아 활동하며 미국 현지 아카이브에 있는 미일 외교문서 발굴을 지원하기도 했다.

윤씨는 “모교에는 빚을 지는 것 같은 느낌이 늘 있었는데 어떻게 갚아야 할까 생각하다가 인생을 정리하기 전에 미리 남겨주고 싶은 마음이었다”며 “아내가 서운할 수도 있을 텐데 흔쾌히 뜻을 같이해주고 조금이라도 빨리 기부하라고 권유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민구 기자
1mi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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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한민구 기자 1min9@sedaily.com
칼 세이건이 책 ‘코스모스’를 쓰고 아내에게 남긴 헌사입니다. 당신과 함께하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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