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이동걸의 '혁신' 의지… 스타트업 투자유치 행사 400회 달성

지난 7월 경남 통영에서 열린 ‘KDB NextRound in 경남’에서 패널들이 스타트업의 발굴 및 투자에 대해 토의하고 있다./사진제공=KDB산업은행지난 7월 경남 통영에서 열린 ‘KDB NextRound in 경남’에서 패널들이 스타트업의 발굴 및 투자에 대해 토의하고 있다./사진제공=KDB산업은행



우량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KDB산업은행의 시장형 투자 유치플랫폼 ‘KDB 넥스트라운드’가 400회를 맞았다.

산업은행은 서울 강남구에서 KDB 넥스트라운드의 400번째 행사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16년 8월 첫 라운드를 시작한 KDB 넥스트라운드는 4년간 총 400회 투자유치 라운드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총 1,426개 기업이 IR을 실시했고 이 중 343개 기업이 약 2조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올해는 9월까지 93개 기업이 5,385억원의 투자 유치를 받았다. 이 가운데 50억원 이상 투자 유치에 성공한 기업이 37개사(39.8%)를 차지했다.


올해는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온라인 생중계와 현장 오프라인 방식을 병행해 개최해왔다. 국내 벤처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다양한 IR 프로그램도 열렸다. 올해 설립한 KDB 싱가폴 벤처데스크와 협업해 지난 9월 동남아 전문멘토와 스타트업 웨비나(Webinar)와 동남아 벤처캐피탈(VC) 초청 핀테크 스페셜 라운드를 개최했다. 스페셜 라운드에는 한국계 벤처에 대한 투자 수요를 가진 글로벌 VC 40개 이상의 기관이 원격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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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먹거리 산업을 발굴하고 벤처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산업은행이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이동걸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는 게 산업은행 측 설명이다. 이 회장은 연임 이후에도 새로운 기업을 발굴하고 유니콘으로 키워나가는 일에 산업은행이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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