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중앙탑사적공원, 고양 행주산성 등이 정부가 지원하는 열린 관광지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3일 ‘2021년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 지원 대상으로 8개 관광권역의 관광지 20개소를 선정해 발표했다. 열린 관광지 조성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가족 등 이동 취약계층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기존 관광지를 개·보수하고, 체험형 콘텐츠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선정지는 △경기도 고양시 행주산성, 행주송학커뮤니티센터, 행주산성역사공원과 △강원도 강릉시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 통일공원, 솔향수목원 △충북 충주시 충주세계무술원, 충주호체험관광지, 중앙탑사적공원 △전북 군산시 시간여행마을, 경암동철길마을 △익산시 교도소세트장, 고스락 △순창군 강천산군립공원, 향가오토캠핑장 △전남 순천군 순천만국가공원, 드라마촬영장, 낙안읍성 △대구시 비슬산군립공원, 사문진주막촌 20곳이다.
해당 관광지는 앞으로 전문가들의 맞춤형 현장 상담을 거쳐 내년부터 개·보수가 진행된다. 개장에 앞서 열린 관광지를 홍보하고 취약계층의 여행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취약계층 대상 나눔여행을 진행하고, 관광지 종사자와 지자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무장애 관광에 대한 교육도 이뤄진다.
문체부 담당자는 “앞으로도 소외되는 계층 없이 전 국민이 관광 향유권을 누릴 수 있도록 관광시설뿐만 아니라 제반환경 조성까지 지자체, 민간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