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중심에 서 있는 현대글로비스(086280)가 5거래일 연속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19일 오전 9시 13분 현재 현대글로비스는 전거래일보다 4.61% 오른 19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의 주가는 크게 오르지 못하는 모습과 대조된다. 이날 현대차는 같은 시각 0.87% 하락 중이며 현대모비스(012330)와 기아차(000270)는 각각 0.44%와 0.64% 상승하며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글로비스의 강세는 다른 계열사와는 달리 새로 회장직에 오른 정의선 회장의 지분이 가장 많은 계열사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 회장의 지분이 많은 만큼 향후 지배구조개편에 어떻게든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고, 이는 현대글로비스의 대주주인 정 회장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아울러 이날 DB금융투자는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3·4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할 수 있지만 저평가 매력이 있어 목표주가를 23만원으로 상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