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LG디스플레이, 7분기만에 흑자전환

3분기 영업익 1,600억..매출도 27%↑

LG디스플레이가 3·4분기 영업이익 1,644억원을 기록하며 7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은 6조7,376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27% 상승했다. 대규모 설비투자가 실행된 지난 2017년 이후 지속 증가해왔던 차입금도 처음으로 3,100억원 감소했다.


실적 개선의 일등 공신은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 정착에 따른 정보기술(IT) 부문의 출하 확대가 가장 컸다. 최대 고객사인 애플의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플라스틱유기발광다이오드(POLED) 매출 확대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관련기사



특히 TV 부문에서는 광저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공장의 본격 양산과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상승이 적자 폭 축소에 크게 기여했다. 광저우 OLED 팹의 안정적 생산력을 확보한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 패널 하반기 출하량을 400만대 중반으로 상반기보다 두 배 늘릴 방침이다. 내년에는 700만~800만대까지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LCD 부문은 국내 LCD TV용 일부 생산 라인을 IT용으로 추가 전환한다. 당초 연말까지였던 국내 LCD TV패널 생산은 고객 니즈와 단기적인 수급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변수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