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공급물량이 줄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남양주 아파트 1순위 청약에 8만명 이상이 몰렸다. 30대 등 가점이 낮은 실수요자들이 추첨제 물량이 있는 남양주 아파트에 대거 지원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단지는 앞서 진행한 생애최초 특별공급에 8,000여명이 청약한 바 있다.
2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날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경기도 남양주 ‘별내자이더스타’ 421가구 모집에 무려 8만5,593명이 통장을 던졌다. 평균 경쟁률만 203.3대1에 달했다. 최고 경쟁률은 추첨제 비율이 높은 전용 99㎡B 타입에서 나왔다. 116가구 모집에 3만3,537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만 289.1대1을 기록했다.
해당 단지는 특별공급도 치열했다. 319가구 모집에 1만6,619명이 몰려 평균 52.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해당 단지의 생애최초 특별공급 신청자는 8,718명으로 평균 경쟁률이 113.2대1에 달했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에는 6,341명이 청약해 62.2대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생애최초 특공이 적용되기 전에는 신혼 특공의 경쟁이 가장 치열했지만 자녀 없는 신혼부부, 무주택 중년 신청자들이 생애최초 특공에 몰린 것이다.
한편 ‘로또 청약’ 경쟁률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당첨되기 위한 청약가점도 나날이 올라가고 있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처음 적용된 서울 아파트 분양인 서초구 서초동 ‘서초자이르네’의 당첨자 평균 가점은 66.2점에 달했다. 해당 단지는 35가구를 모집하는 1순위 청약에서 1만507명이 통장을 던져 평균 경쟁률 300.2대1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