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3·4분기에 영업이익 3,537억원, 당기순이익 2,396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분기 순이익을 달성했다.
NH투자증권은 27일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 2·4분기 2,962억원 대비 19.4%가 증가한 3,537억원을, 당기 순이익은 전분기 2,305억원 대비 3.9% 증가한 2,396억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각각 201%, 197% 급증했다.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5,012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4,764억원)을 이미 뛰어넘은 수치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44.6% 감소한 1조7,260억원에 달했다. 옵티머스펀드 판매와 관련한 충당금은 지난 분기에는 약 800억원을, 이번 분기에는 이보다 적은 금액을 적립한 것으로 추정된다. NH투자증권은 “증시 거래대금 증가와 해외주식매매 활성화에 따라 브로커리지 비즈니스가 실적을 견인했다”며 “또 공모(IPO) 등 주식발행시장(ECM)에서 대규모 딜 진행을 통해 IB 부문도 실적 증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