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가 국내 MEC(Multi-Access Edge Computing) 산업 발전에 중대한 역할을 맡은 ‘MEC 포럼’의 대표 의장사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MEC포럼은 5세대(5G) 이동통신과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서비스 실현의 핵심 기술인 MEC 기술 연구와 실증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 포럼은 △글로벌 MEC 동향 공유 및 기술 표준 개발 △MEC 실증서비스 모델 발굴 및 확산 지원 △5G 인프라 산업 발전전략 수립과 정부 정책 지원 등에 나선다. KT와 SK텔레콤, LG유플러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 고려대학교, 광주과학기술원 등 30여개 산학연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KT는 향후 2년 동안 MEC 포럼을 이끌며, 회원사 간 협력을 도모해 MEC에 기반을 둔 ICT 융합서비스와 인프라 산업 활성화를 추진한다. KT 관계자는 “기업간거래(B2B) 디지털 혁신(Digital Transformation·DX) 분야에서 초고속·초저지연의 특성을 갖춘 5G MEC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회원사들이 협력하는 데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의장으로는 전홍범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이 선임됐다. 전홍범 부사장은 KT의 최고디지털혁신책임자(CDXO)로, 올해 신설된 AI/DX융합사업 부문에서 KT 5G MEC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ABC) 등 ICT 역량을 융합해 타 산업의 디지털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전홍범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은 “MEC 포럼에서 산학연관과 지속적으로 렵력해 대한민국 MEC 기술 진화를 주도하겠다”며 “앞으로도 KT는 5G MEC 플랫폼과 ABC 역량을 모아 공공과 기업시장 혁신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정부의 디지털 뉴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MEC에 기반을 둔 5G 공공부문 선도적용 사업에서 1위 사업자로 선정됐다. 또 KT는 버라이즌, 보다폰, 텔스트라 등과 MEC 기술 표준화를 위해 5G 퓨처포럼(Future Forum)을 구성하고, 텔레포니카와 글로벌 MEC 연동 실증사업을 시행하는 등 다양한 글로벌 통신사와 MEC 기술 및 표준을 수립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