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미국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중국은 누가 (차기 대통령이) 되든지 서로 대항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싱 대사는 6일 서귀포 롯데호텔 제주에서 열린 제15회 제주포럼에서 미국 대선 관련 중국의 입장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싱 대사는 “(양국이) 대항하지 말고 인류 사회를 위해서 국민들을 위해 같이 협력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중미(미중) 관계는 대화를 통해 세계 평화를 위해, 세계 번영을 위해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대선이 순조롭게 진행되길 바라고 있다”며 “누가 되든지 간에 결국 미국 내정이니까 우리는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한국 방문 여부와 관련해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지금 중한 양국의 최고위급 교류는 일단 주춤하고 있다”면서도 “코로나19가 관리되면 방한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