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바이든 승리에 원·달러 환율 1,120원대 붕괴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

지난 8일 서울역을 찾은 시민들이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민주당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 연설 생중계를 시청하고 있다./성형주기자 2020.11.08지난 8일 서울역을 찾은 시민들이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민주당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 연설 생중계를 시청하고 있다./성형주기자 2020.11.08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의 당선 소식에 원·달러 환율이 1,110원대로 진입했다.


9일 오전 9시 4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원50전 하락한 1,118원90전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0전 하락한 1,12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장중 가격 기준으로 지난해 2월 28일(1,118원10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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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후보의 당선 확정으로 달러화 약세 흐름이 강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외환당국의 미 대선에 따른 변동성 확대를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지난 6일 역외시장에서 1,120원 하향을 시도한 만큼 당국이 장 초반부터 속도조절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바이든 당선이 확정된 가운데 시장은 부양책 규모 축소 우려보다 법인세 인상, 규제 강화 등 반시장적 정책 통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조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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