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코스피 8일 상승 랠리에...코스피·코스닥 시가총액 사상 최고

코스피·코스닥 시총 합계 2,032조원으로 역대 최고

美 대선 불확실성 제거에 백신 개발·달러 약세 등 배경

코스피가 11일 1% 이상 상승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의 모습.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3.04포인트(1.35%) 오른 2,485.87에 코스닥은 0.89포인트(0.11%) 내린 839.90에 마감했다./ 연합뉴스코스피가 11일 1% 이상 상승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의 모습.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3.04포인트(1.35%) 오른 2,485.87에 코스닥은 0.89포인트(0.11%) 내린 839.90에 마감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연일 상승 랠리를 이어가면서 코스피·코스닥의 시가총액 합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11일 코스피와 코스닥의 시가총액 합계가 역대 최고 수준인 2,032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중 코스피의 시가총액은 1,703조9,500억원이고 코스닥은 328조4,300억원이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18년 1월 29일 2,019조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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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측은 미국 대선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코로나 백신 개발의 가시화 등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커진 것을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거래소는 “미 대선 불확실성의 해소와 코로나 백신 개발 가시화 등에 따른 글로벌 경제 회복 기대감으로 위험자산으로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 하고 있다”며 “이에 글로벌 증시 시가총액도 사상 최고치 갈아치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글로벌 시가총액은 지난 9월 30일 88조3,520억달러에서 11월 10일 94조9,330억 달러 수준으로 불어났다.

달러 약세가 심해지는 외환 시장 동향도 주된 이유라는 설명이다. 거래소는 “신흥국 통화가치 절상폭이 확대되며 최근 아시아 국가 중심으로 대규모 외국인 매수 자금 유입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원화가치는 2년 내 최고치를 기록하며 11월 이후 대규모 외국인 자금 유입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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