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혁, 유인나, 임주환의 과거 결혼식이 포착됐다.
11일 MBC 수목미니시리즈 ‘나를 사랑한 스파이’(연출 이재진 / 극본 이지민) 측은 신박한 비밀을 가진 두 남자와 두 번의 결혼식을 올린 강아름(유인나 분)의 과거를 공개했다. 벅차오르는 감정에 눈물 글썽이는 첫 번째 결혼식과 달리, 웃음꽃이 활짝 핀 두 번째 결혼식 모습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강아름은 전 남편 전지훈(문정혁 분)이 비밀경찰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이와 함께 오래된 오해와 상처도 한 꺼풀 벗겨냈다. 의문의 죽음을 당한 소피(윤소희 분)를 위해 전지훈과 손을 잡은 강아름은 절묘한 타이밍에 현 남편 데릭 현(임주환 분)의 미심쩍은 비밀과도 마주했다. 데릭 현이 소피의 전 연인이었다는 것이다. 데릭 현의 또 다른 면이 보이기 시작한 강아름의 모습은 짜릿한 첩보전 속, 이들의 관계변화에 궁금증을 한껏 끌어 올렸다.
전지훈, 강아름, 데릭 현이 변화를 예고한 가운데 공개된 두 번의 결혼식이 흥미를 유발한다. 비밀경찰이라는 신분을 속인 채 결혼해야 했던 전지훈의 눈빛엔 수많은 감정이 교차한다. 이를 바라보는 강아름 역시 애틋하기는 마찬가지다. 반면 데릭 현과의 결혼식엔 웃음이 넘친다. 전지훈의 비밀을 몰랐기에 첫 번째 결혼은 상처로만 남았고, 이후 아픔을 딛고 새 출발을 하는 그녀의 얼굴은 행복으로 충만하다.
그러나 모두가 부러워하는 완벽한 커플 강아름과 데릭 현에게도 변화가 예고됐다. 산업스파이의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한 데릭 현이 이들의 관계에 어떤 변수가 될지 이목이 쏠린다. 특히 강아름을 지키기 위해 이별을 결심했던 전지훈의 진심도 드러난 상황에서, 얽히고설킨 이들의 첩보전에 귀추가 주목된다.
오늘(11일) 방송되는 6회에서는 강아름과 데릭 현의 과거가 그려진다. 두 사람은 과거 소피가 주최하는 파티에서 처음 만났다. 데릭 현이 소피의 전 연인이었다는 사실까지 밝혀지며 예측 불가한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 제작진은 “뜨겁게 사랑했던 전지훈과 강아름은 오해로 멀어졌다. 그리고 완벽했던 강아름과 데릭 현 관계도 흔들리기 시작했다”며 “전지훈과의 공조를 숨긴 강아름, 소피와의 관계를 감췄던 데릭 현. 이들의 변화가 첩보전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MBC 수목미니시리즈 ‘나를 사랑한 스파이’ 6회는 오늘(11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