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창원시, 내년 ‘플러스 성장’ 만든다

11일, ‘총괄업무계획 보고회’ 개최, 2021년, 플러스 성장의 시대를 여는 첫 해로 만들 것

인구와 경제를 반등시키고, 확실한 변화 체감에 주력하는 오직 시민을 위한 행정 예고

창원시가 11일 시민홀에서 ‘2021년 총괄업무계획 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제공=창원시창원시가 11일 시민홀에서 ‘2021년 총괄업무계획 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제공=창원시



창원시가 11일 시민홀에서 ‘2021년 총괄업무계획 보고회’를 개최하고 플러스 성장의 원년을 예고하는 3대 시정 반등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지난 10년간 지속적으로 하락 곡선을 그린 인구와 각종 경제 지표를 내년부터는 반드시 반등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코로나가 촉발한 대전환의 가속화는 시대 변화와 맞서는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요구했다. 시민들은 삶의 구체적인 변화 체감을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시정 여건과 시대적 과제, 시민의 바람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역성장을 끊고 시민 체감에 주력하겠다는 것이다.

창원시는 시정운영방향을 정하기 위해 지난 6월 시정만족도 조사에서 시민이 시정에 요구하는 사항에 대해 주목했다. 분석을 통해 시민이 바라는 6가지 변화 경제 회복, 스마트 혁신, 도시 경쟁력, 안전, 생활환경 정주 여건, 변화 체감 등을 도출했고, 이를 내년도 시정운영방향에 담고자 집중했다.

시가 발표한 ‘2021년, 플러스 성장의 원년’의 핵심전략은 인구 반등, 경제 V-턴, 일상 플러스를 골자로 한다. 시는 도시성장을 위한 경쟁력 강화와, 경제지표 반등, 확실한 변화체감을 시민들에게 전달하겠다는 의미를 밝힌 것이다.

핵심전략 달성을 위한 분야별 세부 목표는 가장 혁신적인 스마트해양도시, 24시간 깨어있는 경제도시, 상생과 공존의 포용도시, 끌림의 힘을 갖춘 사람도시, 일상 대변혁 프로젝트다.

먼저, 시는 4차 산업혁명 전초기지 구축, 탈탄소 대전환 및 신산업 집중 육성, 신제조업 르네상스 실현 등을 통해 가장 혁신적인 스마트해양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역 전략산업을 집중육성하고, 미래신성장동력을 확보해 신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24시간 깨어있는 경제도시 조성에도 집중한다. 소상공인 성공시대 지원과 풀뿌리 경제방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누비전 발행을 확대 하여 밤낮없는 전통시장을 만들고 지역상권을 살리는 데 주력하겠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생활 곳곳에서 누리는 일상 속 관광명소 확대해 사람을 모으고 경제까지 살리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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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상생과 공존의 포용도시 실현에 대한 실천과제로 존엄을 지키고 차별 없는 도시, 교육·문화·복지 공공성 강화, 주민주도 공동체사회 실현,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도시 등을 발표했다. 이는, 사람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고, 문화,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 맞춤형 인프라를 정책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사람 중심 시정의 핵심인 끌림의 힘을 갖춘 사람 도시로의 면모도 갖추겠다고 밝혔다. 실천과제로는 사람의 창의력을 북돋는 창원, 모두가 어울리는 k-스포츠 선도도시, 격이다른 프리미엄 도시공간 창출, 창원다움 경쟁력 강화 등이 있다. 시가 그간 사람 중심 시정을 강조해 온 것과 결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일상 대변혁 프로젝트로 4不 혁신이라는 시민 체감형 목표도 설정했다. 시민들이 느끼는 불안, 불편, 불쾌, 불만을 없애기 위한 특별 전략이다. 시민들에게 더 안전한 일상을 제공하고, 더 편리한 생활인프라 구축과 더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통해 정주여건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더 가까운 곳에서 시민 한 명 한 명에게 귀 기울이는 밀착 행정을 펼치겠다는 의지도 담겨있다.

시는 총괄업무계획 보고와 함께 각 실·국·소 핵심 목표를 보고하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이는 올해 부서별 핵심 목표의 추진 상황에 대해 점검하고 내년도 새로운 목표와 전략을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기획예산실은 올해 1조 5,000억원의 국비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100% 달성했다. 내년에도 한국판 뉴딜 등 다양한 정부 정책에 대응 가능한 예산확보를 위해 단계별 전략적 국비 확보 활동을 펼치겠다고 발표했다. 디테일하고 속도감 있는 컨트롤타워 기능을 발휘해 시정 만족도를 올해보다 5% 더 올려 75%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경제일자리국은 일자리 51,00개 창출과 투자유치 2조 5,000억원 달성을, 환경도시국에서는 2050 탄소중립(Net-aero) 도시 추진을 목표로 세우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발표했다. 시는 올해부터 부서별 업무 목표를 설정해 분기별로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최종 달성률과 성과 부진사항에 대해서도 집중 점검하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통합 이후 지난 10년 간 인구, 경제 분야에서 창원시의 도시 경쟁력이 약화 되고 있고, 이러한 상황은 어느 때보다 과감한 도전과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며 “내년은 새로운 10년이 시작되는 해 인만큼 이전과는 분명히 달라야 한다. 구체적이고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꼭 만들어 위기를 재도약의 기회를 바꾸는 저력을 발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황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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