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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3·4분기 매출 39억원·영업손실 630억

엑스코프리 견조한 성장세…아시아 임상 3상 비용 지출로 영엄손실 소폭 확대

엑스코프리엑스코프리



SK바이오팜(326030)이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3·4분기 매출 39억원, 영업손실 630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89.9% 성장했고 영업손실도 9% 늘었다.

SK바이오팜은 “미국 시장에 출시한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의 견조한 성장세와 재즈 파마슈티컬스에 기술 수출한 수면장애 신약 수노시의 로열티 반영으로 매출은 전분기 대비 89.9% 증가했다”면서 “엑스코프리 아시아 임상 3상 착수금 및 기타 신규 연구비 지출로 판매관리비가 전분기 대비 13% 증가한 666억원을 기록하면서 영업손실 규모도 소폭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엑스코프리의 3·4분기 월평균 처방건수는 2,260건으로, 경쟁 약물들의 출시 초기(월평균 처방건수 1,300여건) 대비 빠른 속도로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엑스코프리의 보험 등재율은 9월 말 기준으로 80%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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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의 미국 법인인 SK라이프사이언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제한적인 영업 환경 속에서도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원격 디테일링, 웹 세미나, 온라인 캠페인 등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비대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로비에서 열린 SK바이오팜의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기념식에 참석한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왼쪽 네번째),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이사(〃다섯번째) 등이 상장기념패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거래소한국거래소 서울사옥 로비에서 열린 SK바이오팜의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기념식에 참석한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왼쪽 네번째),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이사(〃다섯번째) 등이 상장기념패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거래소


재즈 파마슈티컬스의 실적 발표에 따르면 수노시는 지난 분기에 이어 3·4분기에도 100억 매출(910만달러, 약 102억원)을 달성했다. 수노시는 작년 7월 미국에서 첫 출시됐으며, 유럽에서는 지난 5월 독일에 이어 10월 덴마크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수노시는18개월 안에 프랑스, 영국 등 유럽 주요국가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SK바이오팜은 최근 일본, 중국, 한국에서 엑스코프리 임상 3상에 대한 IND 승인을 획득하며 아시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지난달 13일에는 오노약품공업과 기술수출 계약을 통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며 일본 내 개발 및 상업화를 구체화했다. SK바이오팜은 내년 초 일본인, 중국인, 한국인 500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본격화한다.


우영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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