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하락하는 반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상승했다. 이로써 여야 지지도 격차가 2주 만에 좁혀졌다.
20일 한국갤럽의 11월 셋째 주(17~19일)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37%로 전주 대비 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1%포인트 상승한 19%를 기록했다. 여야 지지율 격차는 18%포인트로 전주(21%포인트) 대비 줄어들었다. 이밖에 정의당은 6%, 국민의당은 4%, 열린민주당은 3%를 기록했고 무당층은 31%로 전주 대비 1%포인트 늘었다.
지역별로 서울에서는 여야 지지율이 모두 하락했다. 민주당은 37%, 국민의힘은 20%로 각각 전주 대비 4%포인트 지지율이 줄었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민주당이 37%로 전주 대비 5%포인트 하락했지만 국민의힘은 6%포인트 상승해 28%를 기록했다. 대구·경북에서는 국민의힘이 29%, 민주당이 24%를 기록했다.
정치 성향별로 진보층의 70%가 민주당을, 보수층의 47%가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중도층은 33%가 민주당을, 13%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39%는 지지 정당을 답하지 않았다.
나이별로 60대 이상에서는 민주당 31%, 국민의힘 30%를 기록했다. 20대는 무당층이 46%로 가장 많았다. 이외의 연령층에서는 모두 민주당이 앞섰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만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 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7%,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 ±3.1%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