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트럼프도 맞은 리제네론 코로나 항체치료제, FDA 긴급승인 허가받아

/AP연합뉴스/AP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 식품의약국(FDA)은 리제네론이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REGN-COV2’의 긴급사용승인(EUA)을 허가했다. FDA는 지난 9일 일라이릴리의 항체 치료제에 대해서도 승인한 바 있다.


REGN-COV2는 2개의 단일클론 항체를 혼합한 치료제다. FDA는 이 치료제가 가볍거나 보통의 증상을 보이는 성인과 12세 이상의 아동에 효과적일 수 있다며, 중증으로 넘어갈 위험이 큰 이들에게 처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진들은 이 치료제를 통해 환자들이 입원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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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WP는 이 약품의 제조 과정이 복잡한데다 시간이 오래 걸려 공급량이 부족할 수 있다며, 이 약품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제대로 공급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리제네론 측은 이달 초 가진 실적발표에서 11월 말까지 8만명의 환자가 맞을 물량을, 내년 1월 말까지는 총 30만개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는 지난 10월 코로나19에 감염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맞으면서 대중에 잘 알려졌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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