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서 진행하던 새벽 배송 서비스를 서울과 부산 전 권역으로 확대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비대면 소비문화가 신선식품 장보기까지 넘어오자 배송 편의성 강화에 나선 것이다,
롯데마트는 내달 1일부터 서울과 부산 전 권역, 경기 남부 등으로 새벽 배송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새벽 배송은 김포에 위치한 온라인 전용센터를 통해 경기 서부지역과 서울 일부 지역만 가능했으나, 롯데슈퍼가 운영하고 있던 의왕, 부산의 오토 프레시 센터를 롯데마트가 운영하게 되면서 새벽배송 범위가 확대 됐다. 특히 경기 의왕과 부산의 오토 프레시 센터는 일반 주간 배송이 아닌 오로지 ‘새벽 배송’을 위한 전용 센터로 운영한다.
또 롯데마트는 이번에 새벽 배송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3일돼지’, ‘황금당도 과일’ 등 차별화된 신선 전문 상품과 새벽 배송 특화 카테고리인 간편 대용식, 음료 등의 상품을 강화한다. 특히 새벽 배송은 아침식사 및 간편식을 위한 수요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밀키트, 간편식, Deli 상품군을 대폭 강화했다.
롯데마트가 새벽 배송 강화에 나선 것은 최근 온라인 주문에서 신선식품이 차지하는 구성비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51.7%까지 비중이 증가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이번 새벽 배송 서비스 확대로 주문량이 기존 보다 3배, 2021년에는 4배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선식품에 강점을 가진 대형마트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물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