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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람 등 여성 록 뮤지션 12팀, 첫 컴필레이션 앨범 냈다

WeWeWe기획단, 'We, Do It Together' 발매

26일 발매된 여성 록 뮤지션 12팀의 편집앨범 ‘위, 두 잇 투게더’ 커버. /사진제공=WeWeWe기획단26일 발매된 여성 록 뮤지션 12팀의 편집앨범 ‘위, 두 잇 투게더’ 커버. /사진제공=WeWeWe기획단



국내에서 활동 중인 여성 인디 록 뮤지션 12팀이 뭉쳐서 만든 편집앨범이 26일 나왔다.


‘WeWeWe 기획단’은 이날 여성 록 편집앨범 ‘위, 두 잇 투게더’(We, Do It Together)가 발매됐다고 밝혔다. 프로젝트에는 애리·에고펑션에러·향니·아마도이자람밴드·아디오스 오디오·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천미지·황보령·다브다·카코포니·티어파크·빌리카터 등 12팀이 참여해 각자의 목소리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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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단은 앞서 지난 2018년에는 여성·퀴어 음악가들을 위한 공연 ‘Circles’를, 지난해엔 여성 음악가들을 위한 네트워크 파티를 여는 등 여성 음악가들의 연대 활동을 지원해 왔다. 기획단 측은 “전 세계적으로 여성 음악가들의 자전적 스토리텔링을 담은 음악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한국 그리고 인디 신에서 록 여성 아티스트는 창작의 힘에 비해 조명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인디 씬에서도 미소지니(성차별)는 여전히 억압의 기제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에 독립적이고 주체적으로 창작하고 있는 동료 여성 록 음악가들에게 힘이 되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이번 음반은 마포구의 예술활동 거점지역 활성화 사업 추진위원회 ‘예술로 업(業) 사이클’ 지원을 받아 제작됐다.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후원자도 모았는데, 오는 28일에는 이들을 위한 온라인으로 발매 기념 콘서트도 연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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