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국책과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소재·부품·장비 분야 중소기업의 기술자립과 조기 국산화를 위해 운용하는 ‘소부장 전용 기술이전 R&D 사업’의 후속 사업이다. 소부장 분야 대학, 연구소의 핵심기술을 중소기업이 이전받아 후속 상용화 작업을 진행한다. 중기부는 2027년까지 총사업비 2,525억원으로 240개 과제를 지원하며, 올해는 50개 과제를 발굴해 130억원을 지원한다.
마인즈아이는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으로부터 ‘THz파 기반의 복합재 구조물 비파괴 비접촉 검사 장치 및 방법’에 대한 기술을 이전받아 THz파 기반의 비파괴 검사 시스템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해당 기술은 THz파를 두 층 이상의 복합 적층 구조물에 조사해 층간 두께를 산출하거나 내외부 결함을 검출하는 기술이다.
THz파는 비금속 재료를 투과할 수 있어 플라스틱 및 비금속 내열 소재 등의 내부 결함 검출이 가능하고 높은 공간 분해능과 인체에 무해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단순 평면 구조에 대한 검사가 아니라 3차원 형상의 복잡한 구조물에 비접촉 비파괴 검사가 가능해 복합재료를 사용하는 자동차 산업, 항공우주산업, 선박, 철도, 풍력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군에 활용성이 높다.
마인즈아이 관계자는 “현재 국내 THz 장비 시장은 주요 광학부품 및 시스템 등에 대한 해외 의존도가 높아 주요 부품에 대한 국산화가 필수적”이라며 “소형, 고속, 저가격이면서 다양한 산업현장 환경에 적용 가능한 THz 비파괴 검사 시스템의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 및 글로벌 비파괴 측정 시장에 진출할 뿐만 아니라 자동차, 항공기, 선박, 군수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응용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비파괴 검사 시장 진출 이력과 다수 협력기관들과의 연구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정밀도 높은 THz파 비파괴 검사 시스템 개발을 통해 빠른 기술적 선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산업용 THz 비파괴 검사 기술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비파괴 검사 시장은 2017년 76억달러(약 8조원)에서 2023년 120억달러(약 13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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