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파동을 두고 “책임지는 리더를 보고 싶다”고 문재인 대통령을 작심 비판했다.
금 전 의원은 3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문 대통령이 이용구 신임 법무부 차관의 윤 총장 징계위원장직 제척을 지시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최악의 메시지”라며 “국민은 불안하고 짜증이 나는데”라고 적었다. 이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 총장 직무정지와 징계 조치 후 검찰 내 반발과 여론 악화에도 문 대통령이 별다른 입장 표명을 하지 않는 것을 비판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윤 총장 징계위원회 개최에 반발한 고기영 차관이 사의를 표명하자 이틀만에 후임 차관으로 이용구 변호사를 내정했다. 이 신임 차관은 추 장관의 후보자 시절 인사청문회 준비단장을 맡은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