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왕’ 권혁 시도상선 회장과 전 기아타이거즈 야구 선수 임창용 씨가 국세청의 고액ㆍ상습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 중국인 ‘의료 관광객’이 많은 J성형외과 신씨는 소득세 23억여 원을 포탈해 인적 사항이 공개됐다.
국세청은 6일 이들을 포함한 신규 고액ㆍ상습 체납자 6,965명(개인 4,633명, 법인 2,332개)과 불성실 기부금 단체 79개, 조세 포탈범 35명의 인적 사항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명단 공개 대상은 1년 이상 체납한 국세가 2억 원 이상인 자로 이들의 총 체납액은 4조 8,203억 원이다.
권 회장은 증여세 등 21억 8,400만 원을, 메이저리그 등에서 활약했던 임 씨는 소득세 등 2억 6,500만 원을 체납했다. 학교법인 재능학원은 박성훈 이사장이 친인척을 직원으로 채용하고 급여를 지급한 사실이 드러나 증여세 약 8억 원을 추징당했다. /세종-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